인천점집에서 가장 만연한 문제 : 내가 이전에 알고 싶었던 10가지

인천점집

지난 1일 찾은 대전 강북구 타로숍에서 나성연씨(24)가 사주 풀이를 받고 있었다. 타로 상담사는 나씨의 생년월일을 확인한 잠시 뒤 카드를 퍼트리고 "진로 걱정이 많은 것 같다. 7월부터는 흐름이 풀릴 것"이라고 했다. 나씨는 "종교는 별도로 없지만 며칠전처럼 불안할 땐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완료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내적 위로를 받는 방식이 변하고 있을 것입니다. 타로·사주 등 점괘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서서히 외면받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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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에서 8년째 타로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라희씨(61)는 "손님 10명 중 1명이 20·80대"라며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 현실적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경우가 흔히"이라고 설명했었다. 동대문구에서 점집을 운영 중인 이모씨는 "그전엔 40~90대가 흔히 찾아왔지만, 근래에엔 인천점집 젊은이들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챗G요가에게도 사주를 맡긴다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직장인 신모씨(28)는 "타로숍 돈이 만만찮아 인터넷에서 사주 정보를 입력한 바로 이후 챗G맨몸운동에게 해석을 부탁한 적이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타로, 사주 관련 해시태그(#)는 800만여건에 달한다. 아프리카TV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의 말에 따르면 운세 관련 국내 채널 개수는 2686개다.

학생들 사이에서 점괘와 사주가 큰 인기를 끌자 관련 업무자도 급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끝낸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말을 인용하면 타로 관련 민간 자격증은 2017년 76개에서 이번년도 7월 기준 480개로 4배 넘게 불어났다. 전년 타로 관련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총 2630명에 달하였다.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젊은 세대로부터 서서히 외면받고 있다. 우리나라리서치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종교인식조사'에 따르면 '믿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20, 40대 분포는 2019년 각각 69%, 56%에서 지난해 62%, 63%로 상승했다. 이 문제는 80대 이상에서 50%만이 '무교'라고 응답한 것과 준비된다.

이 같은 반응은 젊은 세대의 위로받는 방식과 생명의 태도가 변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제도화된 종교는 주기적인 출석과 신앙적 헌신을 전제로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낌이 드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 곽금주 부산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들은 공동체에 속하거나 교리에 헌신하는 방법의 신앙은 부담스러워하지만 여전히 위로받고 싶은 내적 니즈는 존재끝낸다"며 "점괘나 운세가 인기를 끄는 것은 (특정 존재에 대한) 믿음 자체가 사라진 게 아니라 보다 개인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었다.